미스테리는 대단해6 13계단-다카노 가즈아키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나오키상 수상작'과 함께 실패가 없는 타이틀이다. 10여 년 전 다니던 회사 팀장님의 소개로 일본 문학을 접하게 되었는데이후 추리소설에 제대로 빠지게 되었다. 그때까지 나는 일본이라고 하면 상당히 쇄국적인 태도를 취했는데문학에 한해서 다르게 생각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읽은 지 10여 년을 넘기다 보니결말이 기억 나지 않아 다시 읽어보기로 한다. ‘다카노 가즈아키’작가의‘13 계단’과 ‘제노사이드’를 읽고전율의 며칠을 보냈었다. 최근 ‘건널목의 유령’을 읽었는데초현실적인 요소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 점은 아쉬웠다. 등장인물1. 사카키바라 료 : 보호관찰관을 죽였다는 기억에 없는 죄로사형을 선고받은 죄수. 사고 후유증과 여러 가지 원인으로 기억을 잃었지만, 막연하게.. 2024. 8. 3. 오늘 밤은 잠들 수 없어_미야베 미유키 미미여사의 시대물에 충분히 연습이 되었다고자신하며 골랐다. 기모노 입은 여인의 삽화이니시대물이다! 확신했지만현대물....마사오(아들)의 시선에서 진행된다.어느 날 대뜸 찾아온 생면부지의 변호사.몇 장 넘기지도 않았는데 아빠(유키오)의불륜행각을 목도한 아들. 20여 년 전총상을 입은 사와무라씨를 도와준 인연으로5억 엔을 유증 받은 엄마. 벼락같은 행운에 따라붙는전화벨의 추격!1. 총상당한 사와무라씨를 간호하느라 학교까지 빼먹었던 어여쁘고 고집스런 19살의 엄마! 2. 수사기관의 주목을 받을 정도로 명성을 떨친 어둠의 주식투자자. 잡지사에 실린 사진으로 보아 아빠보다 훨씬 잘생긴 36살 즈음의 사와무라씨.... 3. 바람피운 전적이 이미 여러 번인 아빠는 거액의 돈을 유증 받은 엄마와 .. 2024. 7. 26. 외딴집-미야베미유키 또 미미여사냐! 벼랑 끝에 위치한 우리 집에서 읽으면소설 속 '마른 폭포 주택'에 유배 된가가님 흉내를 낼 수 있다. 원령, 저주, 귀신 등으로 불리는 가가님은 신비로운 비련의 엘리트 연예인 느낌이라나와 비슷한 점은 찾기 어렵다. 상하 두권 구성, 각각 400페이지 이상. 재미있어서 팔이 아플 정도로 붙잡고 보게되었다.수면의 질은 각오하셔야할 듯. 이에야스공이 쇼군인 시대로 1549~1605년 정도로 예상.1. 주인공 '우사'여주인공 ‘우사’가 히키테(오팟피키보다 급이 낮은 방범치안직군)라는 직업을 이어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과 그것을 응원하는 어른들이 있다는 것은이 소설 속 가장 큰 픽션일 것. 교육도 없던 시대에 원초적인 힘의 차이가 종사할 수 있는 업무의 차이로 이어지는 .. 2024. 7. 9. 인내상자-미야베 미유키 미야베 미유키 작가의 ‘인내상자’는 200페이지 남짓인데 이야기는 8가지나 있다. 야호! 대망의 스타트 ‘인내상자’를 읽으면서칸트를 연구해 오신 백종현교수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진짜 좋아하는 친구가 하고자 하는 말이 무슨 의미일지 귀 기울여 듣듯이 이렇게 중언부언 말하는 이유가 있을 텐데 그 상황과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공들이 듯 노력해 달라.’ 이렇게나 호소할 정도로 칸트의 글은 어렵지만... 미미여사님 당신의 글이 어려울 필요는 없잖아요.. 극 중 ‘인내상자’는 결코 열 수 있는 물건은 아니지만 내 뚜껑은 여러 번 벌컥 열렸다.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는 결말이라니..... 게다가 작중의 여성 이름이 죄다 ‘오~’로 시작하는 점도 뚜껑 열리게 하는 것 중 하나였는데.에도시대에 여성 이름에 대한 정보를.. 2024. 6. 17. 이전 1 2 다음